해외 관광

안데스를 따라서 리마에서 땅끝까지(2#티티카카호수)

신정동 홍프로 2023. 1. 1. 11:09

안데스를 따라서 리마에서 땅끝까지(2#티티카카호수)

띠띠까까 호수에 떠있는 갈대섬 우로스(Uros)

네바도 산(Nevado, 6075 m)띠띠까까 호반에 자리잡은 푸노(Puno)로 가기 위해

아레끼파를 출발한 것은 아침 7시 30분이었다.아직 잠에서 덜 깨어 구름을 덮고있는 

네바도 산정을 오른편으로 올려다 보며 버스는 달린다. 

 

도로 변 풍경 왼편아래에 보이는 철로는 푸노까지 줄기차게 우리를 따라왔다.

 

 황량한 고원 그리고 계곡아레끼파가 고도 2800m의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나 고원지대는 고도가 4000m 이상이다.

 

도로변에서 풀을 뜯는 과나코

 

**안데스에는 낙타과의 동물로 생김새가 비슷한 야마, 과나코, 알파카 가있다.

 

우기에 사막을 흐르는 강물 10월 부터 4월까지의 우기에는 비가 잦고 흐린날이

많으며 고원은 고도가 높아 구름에 싸이는 날이 많다.(버스 차창문이 반사되었다)

 

계곡과 강 깊은계곡 농경지나 취락지역이 아니면 단 한 그루의 나무도 볼 수 없는 고원지대이다.

 

- 라구니아 호수(Laguna Lagunilla)- 

라구니아 호수(Laguna Lagunilla) 아레끼파를 떠난지 약 3시간만에 해발 4318m

(실제 고도계는 4413m)에 위치한 커다란 호수, 라구니야(Lagunilla)에 도착했다.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석축으로 전망대를 만들고 토산품을 팔며 화장실도 있었다.

 

 여기서는 "뛰지말라, 빨리와라" 라는 말을 하지말라는 투어 리더의 지시가 있었다.

움직이는것이 귀찮고 실제로 숨차고 다리가 무거우며 무리하면 고소증에 걸리기 때문이다.

 

** 비수기 인지는 몰라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지나는 차량도 별로 만나지 못했는데

이 황량한 고원에 토산품을 진열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바람도 불고 빗방울도 간간이 듣는 데에도....

우리 여행팀은 상품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떠났다.

 

- 화장실 - 

** 오지여행 중에 어떻게 생겼건 화장실을 만난다는것은 큰 행운이다.

 

-훌리아카(Juliaca)마을-

** 푸노(Puno) 근처에 있는 이 마을은 푸노까지 5시간 버스 여행중 처음이자 마지막 만난 작은 마을이다.

 

-도로변 기념물- 

**남미에서 도로변에 자주보이는 묘비나 감실같은 이 기념물은

도로에서 사망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만든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개념으로는 불법 도로점유 및 불법 설치물일것이다.

 

-띠띠까까 호수(Lago Titicaca)-

**안데스 산맥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띠띠까까 호수는 해발 3809m로

기선이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이다.

면적 8300km2로 제주도 4배의 큰 호수이다. 길이 165km, 폭 60km, 수심은 최고 274m에 이른다.

 

- 푸노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서 있는 그리스토 상-

 

-푸노(Puno) 시가지-

**푸노는 페루의 남부, 안데스 산맥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고도 3850m의 도시이다.

띠띠까까 호반에 형성된 도시로,잉카의 창시자인 '망꼬 까빠끄'가 강림한 곳이란

전설을 가지고 있는 잉카역사에 중요한 곳이었다.

 

-푸노(Puno) 건너편 호반에 있는 Taypicala 호텔- 

 

- 호반에 위치한 Taypicala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푸노 선착장(항)-

** 풀을 뜯고있는 동물은 털이 긴 야마(Llama)이다.

 

-호텔앞에 설치된 선창다리(棧橋)에 계류되어있는 증기선 야바리(YAVARI)호-

** 1861년 페루정부의 주문에 따라 영국 제임스 왓트 와 테임스 조선소에서

2766조각으로 해체된 2척의 포함(Gun boart)이

아리카(Arica : 현재는 칠레 령)항에 배로 운반된 후 철도로 또 나귀와 인력으로 운송되어

재 조립되어 띠띠카카 호수에 진수 된것은 1870년 성탄절날이었다. 1887년 태평양

전쟁(페루, 칠레, 볼리비아 간)을 치룬후 1914년에는 야마(Llama)의 똥을 연료로

사용하던 증기엔진을 스웨덴제의 디젤 엔진으로 교체하고 1998년 해군 박물관으로

지정하여 호수를 다시 운항할 수 있도록 복원을 계속하고 있다.(안내판 글 요약)

 

** 참고 야생야마의 똥은 산토끼 똥과 같이 콩알만 한데 반드시 한 곳에 배설하는

습성이 있어 수집하기가 쉬우며 화력이 좋아 과거에는 구리, 은 같은 광물제련의

연료로도 사용하였다. 선상에 무기는 없고 구조는 단순하다.

 

- 호수에 자생하는 '토토라'-

**우리가 갈대라고 편의상 부르는 '토토라'는 우리의 왕골과 비슷하다.

토토라가 자라는 곳은 수심이 토토라 키의 1/3을 넘지 않는 얕은 곳으로 보이며 늪지와 같은 곳도 있다.

 

-수로를 따라 우로스 섬으로 가는 관광선들- 

** 푸노(Puno)선착장에서 우로스 섬까지는 약 30분 걸린다.

 

- 호수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는 원주민-

 

 -10년 전 고기잡이를 하던 카누형 갈대배 '바루사'-

** 이 '바루사'는 이번 답사에서는 단 한 척도 볼 수가 없었다. 

 

-우로스 섬 입구-

** 우로스 섬 입구에는 형식적이긴 하지만 사람이 지키는 초소와 망루가 있고

"떠 있는 섬 우로스 방문 환영"이란 간판도 보인다.

우로스 섬은 Islas Los Uros 이름자체가 복수 이듯이 크고 작은 5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있다.

섬의 크기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350명 정도가 생활하는

섬까지 다양하고 모두 700여명이 생활하고있다.

 

-자기들 섬으로 오라고 환영의 손짓을 하는 원주민 아줌마들-

 

- 태평양을 횡단한 갈대 배 '콘티키'-

** 1947년 놀웨이의 T. 헤이에르달은 갈대배 "바루사" 두척을 묶어 만든 "콘티키"호를 타고 페루를 출발,

 101일간 태평양을  횡단하여. 약 8000km 떨어진 폴리네시아 투어모투 군도에 도착함으로써

남미 문화의 폴리네시아 이동설을 증명하려 하였다. "콘티키"는 폴리네시아어로 "태양의 아들"이다.

요즈음은 쉽게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바루사 내부를 비닐로 포장한 것이 드러나 보인다.

 

- 토토라로 환영아치까지 만들어 놓은 섬 마을-

** 섬 가운데는 연못도 있고 화단도 있다.

 

-  우로스섬에 대한 브리핑 챠트까지 등장한다.- 

** 토토라로 만든 지시봉이 가리키는 곳이 푸노(Puno)에서 약 30분거리에 있는 우로스(Uros)섬이다.

호수 가운데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국경선 서쪽이 페루이고 동쪽이 볼리비아이다.

볼리비아로 건너가 코파카바나(Copacabana) 선착장에서 가 볼 계획인 잉카의 고대 유적지

태양의 섬(Isla del Sol)과 달의 섬(Isla de la Luna)도 챠트에 표시되어있다.

 

- 갈대섬의 원리를 설명한 보조재료-

**호수 바닥에 수생식물 뿌리로 얽혀있는 이탄 층을 커다란 톱으로 잘라내어 이것들을 한데 묶고,

그 위에 토토라를 교차되게 얹으면 "떠 있는 섬"이 된다고 설명하지만

논리적으로는 얕은 수심에서 자라는 무성한 갈대밭 위에

갈대를 계속 쌓아 만든 섬 인것이다. 쉽게 표현하면 "갈대 매립 섬"이다.

 떠 있게 되면 바람과 물결에 진도 9.0 이상으로 출렁거려 살기 어려울것이다.

 

-조총같은 엽총으로 물새도 잡아 먹습니다.-

 

 

 

-과거의 수공예품은 없고 다른 곳에서 만든 공산품을 파는 원주민들- 

 

** 이들이 보여주는 성의의 댓가로 산 것은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진흙으로 만들어 채색한

 2$짜리 오카리나 한 개와 2불짜리 마그네트 한 개를 산 것이 남미여행 중 기념품의 전부였다.

 

- 10년 전의 우로스 섬- 

** 순수하고 초라했던 10여년전의 우로스 섬에 비하면 현재는 기업형 상업형 관광객 유치로 변해있다.

(일몰 후 촬영한 필카)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건물에는 "우로스의 떠 있는 학교(Escuela flotante los Uros)"라고 쓰여있다.

 

- 관광객을 환송하는 인디헤나 아줌마들-

 

-콘티키 호를 타고 맞은편 섬으로 간다-

 

-큰 섬에는 교회와 학교가 있다.-

** 영구건물을 들어내고 갈대를 계속 깔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결코 떠있는 섬은 아니다.

 

-  다른 나라 관광객의 콘티키호-

 

 

- 어느 섬이나 마찬가지...-

** 토산품 장사를 하기위해 육지에서 출근하는사람도 있다니......전통과 신비의 갈대섬은 옛말........

대문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