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7 ; 코친(Cochin),마탄체리(Mattancherry),
남인도#7 ; 코친(Cochin),마탄체리(Mattancherry),
쿠누르(Coonoor),우타카만드,코친(Cochin)
인도 남서부 케랄라 州의 중서부에 있는 주요 항구도시다.옛 왕국의 이름이었던 이 도시는
고츠산맥에서 흘러내리는 하천과 아라비아해의 역수(逆水)가 인도 서해안에서 가장 안전한
항구를 만들었다.폴투갈의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 (Vasco da Gama)가 1498년 이곳에 도착한
이래 유럽의 패권이 지배하기 시작 하여 1500년 폴투갈의 까부랄 제독(Admiral Cabral)이
유럽인 최초의 거주지를 이곳에 세웠다.
- 인도의 표정- 어느 상점 앞에서 만난 시크교도.
-성 프란시스(St. Francis) 성당-
1503년에 세워진 케랄라 州의 유럽 교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이 성당의 역사는 인도에서 유럽
세력의 각축의 역사이기도 하다 라고 성당 안내판은 적고있다원형은 목조 건물이었으나 16세기
중반 이후 코친의 주인이 폴투갈에서 네델란드, 영국 등으로 바뀔 때마다 개 보수가 이루어져
지금의 성당은 원형과는 거리가 먼 석조건물이 되었다.
-성당 내부-
성당 내부에는 기둥이 없는 소박한 양식이고 제대는 오늘날과 같은 제사상 격인 탁자가 보이지 않았다.
- 세계 최대(?)의 부채 -
신자들의 의자 위에는 길다란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데 이것은
연결된 줄을 당기면서 부채질을 하게 되어있는 대형 부채이다.
-중국식 어망(치나 발라 : Cheena Vala)-
코친을 소개하는 그림엽서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이곳의 명물이다.널다란 그물을 강바닥에
잠기게 넣었다가 들어 올리는 방법인데 그 원형은 남중국해의 어민들이 쓰는 방식이지만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볼수있고 이곳의 그물은 크기가 커서 여러명이 달라붙어야 한다.여러채의 그물이
강안 양쪽에 줄지어 설치되어 있다그물의 얼개는 엉성해 보여도 들어 올리기 위해 지렛대에
층층이 매단 추(돌)를 보면 정확한 역학적 계산이 있었다.
- 강변 어시장-
강변에는 우리나라 어항에서 보는 똑같은 어시장이 있지만 활어를 많이 파는 우리와는
달리 수족관이나 활어는 없다.어부가 잡아 온 고기는 단 몇 마리라도 경매를 한다.
목판에 3개의 장면씩 조각을 하여 걸어놓을 수 있는 액자형태로 한 장면의 가로가 약 1m 정도로
비교적 대형이다.석상을 만들지 못한 작은 사원에서 사용하던 목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도비카나(dhobikana : 도비=세탁공)-
하층 계급의 인도인들이 종사하는 세탁업은 공동빨래터를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세탁공을 도비(Dhobi)라고 부르며 공동빨래터를 도비가트(Dhobi Ghat)라고 한다.
- 지정된 세탁장-
세탁장은 사용자가 지정되어 있고 소정의 사용료(월300루피: 약6000원)를
정부에 납부한다. 대신 물은 무상공급 받는다.
- 도리깨질 세탁법 -
빨래 방망이를 쓰는 우리와는 달리 세탁물을 빨래판에 후려친다.
-건조장-
많은 세탁물이 한꺼번에 세탁되지만 배달과정에서 바뀌는일이 없다고 한다.
- 숯 다리미-
다리미용 숯은 나무 숯이 아니라 야자열매 속껍질을 태워 사용한다.
마탄체리(Mattancherry)
아라비아해에 연해있는, 코친시와 이웃하고 있는 옛 읍구(邑區)지역이다.1970년 코친시에 편입되었다.
-유대교회(Jewish Synagogue)-
스페인, 네델란드 및 기타 유럽의 유대인들의 후손들에 의해 1568년 세워졌고 1760년에
시계탑이 추가되었다.관광지도에 의하면 이 유대교회에는 두루마리성서, 몇개의 금관,
벨기에 製 유리컵, 손으로 그린 중국제 바닥 타일 등 귀중한 유물이 있지만 문을 열지
않는 날(금.토)이라서 볼 수가 없었다.20세기 들어 주민들이 대부분 이스라엘로 돌아가
이곳 유대인 공동체는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어 있다고 한다.
-마탄체리 왕궁-
네델란드 왕궁이라고도 불리는 역사적인 건물이다. 최초에는 폴투갈이 1555년에 세웠으나
1663년에 네델란드가 개축하였고 무역을 증진하는 댓가로 코친왕에게 증정하였다.박물관으로
쓰이는 지금은 많은 귀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촬영불가)
-입구에서 겨우 찍은 시바신像-
-인도의 최상급 백미(白米: Pasumat)-
점심으로 제공된 쌀밥이 쌀국수를 쌀처럼 잘게 잘라서 밥을 지은것으로 짐작들을 했으나 종업원이
"인도의 최고급 쌀"로 지은 밥이라는 설명에 쌀을 가져오라고 하여 식탁위에 뿌려놓고 대조를 하였다.
사진에 길다란 것(약 10mm~15mm정도)은 밥풀이고 짧은것들(약 5mm)은 쌀이다.
- 근린 공원의 소년과 애완 염소-
이 소년은 애완동물로 말 잘 듣는 염소를 데리고 다닌다.
-코친 항 유람( Harbor Excursion)-
- 항만 통제소-
공항 관제탑 처럼 지붕 위에는 레이다 안테나가 돌아간다.
대형선박은 외항에 투묘를 하고 있어서인지 내항에는 선박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컨테이너 부두-
-외항으로 나가는 유조선-
항내를 도는 사이 대형 유조선이 나가고 화물선 한척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분주하게 오고가는 훼리-
-도로포장 공사-
연안부두 앞길에서 도로포장공사가 한창이다. 바스켓을 머리에 이고 골재를 나르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녹인 콜타르를구멍 뚫린 20리터들이 캔통으로 뿌리는데는 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전통극 배우의 분장-
전통극을 위한 소극장(약 200석)에 입장하기 전 배우의 분장모습을 공개하고 있었다.
-분장사-
-전통 극-
출연자는 父子로 보이는 고수(鼓手)두명 배우 두명, 보칼(변사) 한 명 도합 6명이 전부이고
이 무언극은 약 30여분 짜리였다.무슨 내용인지는 전연 알 길이 없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몇명의 외국인 관광객과 인도인들로 "초만원사례" 였다.
- 중식을 위해 들렸던 리조트 정원에서-
-화덕에 고기를 굽는 조리원-
- 고츠 산맥을 오르다 - 중앙선 개념이 없는 인도의 차들.
코친을 떠나 다음 행선지 우타카만드 까지는 버스로 대략 8시간의 긴 여정이다.
지금까지의 여정도 대부분이 뻐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라고 보는것이 옳다.
-구겨진 차량-
서고츠 산맥의 고지대를 오르면서 사고현장을 목격하였다.무질서와 혼돈 같은 남인도의
도로에서 10일 만에,그것도 달리는 차창 너머로 처음 보는 몇분전의 현장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사고이기에 오히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츠산맥(Ghats)-
데칸고원의 동쪽과 서쪽 가장자리를 이루는 2개의 산맥. 힌디어로 가트(Ghat)는 '강에서
산으로 오르는 층계' 또는 산길을 뜻하는데 영어화한 복수형으로 두 산맥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이 단어는 종교적인 목적의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계단식 강둑을 뜻하기도 하고
나룻배 선착장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동고츠 산맥은 평균고도 600m이고 1200m이상의
봉우리도 있다.서 고츠 산맥은 단층애(崖)일 가능성이 있는데 평균고도가 북쪽은 900 ~
1200m이며 남쪽은 900m이하로 낮아지다가 2510m까지 솟아 오른다. 산간지역에는 기온이
낮아 산간 휴양지가 많이 있다.
쿠누르(Coonoor)
- 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산간마을-
서고츠 산맥의 남쪽 끝자락을 오르자 계곡에 마을이 나타나기시작 하였다.
- 산간 철로- 산간도로옆으로 철로가 지나고 있다.
- 고도 1600m, 쿠누르 마을 -
- 쿠누르 역-
우리의 오래된 간이역 같은 쿠누르 역은 1897년에 건설되었다.
-역 앞에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
제조시기 : 1922년, 제작사 : SWISS Locomotive Works. 취역일자 : 1923.10. 10
유감스럽게도 퇴역일자와 운행거리는 안내판을 읽을 수가 없다.
-열차 떠난 쓸쓸한 역사-
다음 행선지까지는 산간열차를 타기로 계획했으나 역에 도착한 1700시는 막차가 떠난 1시간 뒤였다.
- 산골 동네의 성당-
동유럽에서나 볼 수있는 쌍 십자가를 인도의 산간마을에서 본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우타카만드
우타카만드는 남인도 최고의 차 산지로 알려져있는 산간도시이다.산악이라 기온이 낮아 휴양지
로서 유명하다.밤에는 추워서 남인도의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 잎을 얹은 초가집은 없다.
-석양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우타카만드의 주택들-
-상가의 밤 풍경-
- 숙소인 Sullivan Court 호텔 로비-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의 아침 풍경-
대문 2024년1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