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꽃 크로커스
Crocus sativus(크로커스 사티부스)는 붓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유럽 중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소아시아 등에 많이 분포한다. 영어로 Saffron Crocus라 하며
꽃의 수술을 말린 것을 샤프란이라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가 샤프란이다.
최근까지도 샤프란의 무게는 금의 무게와 대등한 값으로 매겨졌다 하는데 그것은
한개의 구근에서 2~3송이의 꽃이 피고 그 한 송이 꽃에 3갈래로 갈라진 1개의 빨간
암술이 있어 이것을 따서 말린 것이 샤프란으로 1g의 샤프란을 얻으려면 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하며 대개 160개의 구근에서 꽃이 핀 것을 따서 말린 무게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일이 하나씩 손으로 따야 하므로 수고비가 가중되어서 금값처럼 비싸다고
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경작하며 우리나라에도 관상용으로 들어와있다. 꽃도
예쁘고 아름답다. 고대 인도에서는 암술머리를 증류하여 황금색의 수용성 직물염료를
얻었다. 붓다가 죽은 얼마 후에는 그의 제자들이 이 염료를 가사(袈裟)에다 물을 들이는
공식염료로 썼으며, 몇몇 나라에서는 이 염료를 왕가복장의 염색에 써왔다.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집회장·궁정·극장·욕실 등에 향수로 뿌렸으며 특히 그리스의 고급 창녀
계층인 히티어리(hetaerae)들도 이 향수를 썼다. 네로 황제가 로마로 들어갈 때 로마
시내의 거리에는 사프란이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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