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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겨울 꽃

복수초 노루귀 야생화

by 신정동 홍프로 2023. 2. 26.

복수초 노루귀 야생화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아시아가 원산지로 산지나 숲 속에

분포한다.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이 피며 지름은 3~4cm 정도이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이 들어 있어 한방

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북쪽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어

눈색이꽃이라 고도 부르며, 이른 봄에 노랗게 핀 꽃이 기쁨을 준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노루귀 본 분류군이 속한 노루귀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종밖에 되지 않은 작은 속이다.

우리나라에는 울릉도 특산인 섬노루귀를 포함해서 3종이 분포한다. 학자에 따라 바람꽃속

(Anemone)에 분류하기도 한다. 새끼노루귀(H. insularis Nakai)에 비해서 전체가 더욱

크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남해안부터 북부지방을 거쳐 만주, 우수리 등지

까지 분포하므로, 새끼노루귀와는 분포 지역이 다르다. 또 새끼노루귀는 주로 전남과 제주

등의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반면, 노루귀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단백질의 전기영동에 의한

한국산 노루귀의 유연관계를 연구한 이화여대의 이남숙 교수 연구팀의 결과를 보면 노루귀는

울릉도산 섬노루귀(H. maxima (Nakai) Nakai)보다 새끼노루귀와 유전적으로 더 유연관계가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형태적인 분화 수준과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학명인 Hepatica는 잎이

간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