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여행

아프리카 다롤 Dallol 화산 A ~ 64

by 신정동 홍프로 2023. 3. 12.

아프리카 다롤 Dallol 화산 A ~ 64

 사진들은 에티오피아 동북부의 다나킬 소금사막과 이어져 있는

다롤 Dallol 화산 지대의 모습이다.

에티오피아의 옐로스톤이라고도 한다는 이 화산지대는

황 성분이 많은 바위들이 있고 유황 호수가 많은 탓에 그리 불린다는데

분화구의 마지막 폭발은 1926년에 있었다고 한다.

 

유황 냄새 짙은 수증기가 올라오는 아래에서는 연실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금방이라도 세찬 화산수가 뿜어져 나올 것만 같고~

 

 

 

에메랄드 물빛이 참 곱다. 어느 화가가 이처럼 아름다운 물색을 표현할 수 있을까~

 

다나킬 소금 사막과 인접한 탓인지 소금 결정체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형태들도 다양하고 무척 독특하다.

 

그리고 수면 위로 나와있는 부분은 완전히 굳어 있는 상태로 아주 단단해서

그 위를 걸어다녀도 끄떡 없다.

 

 

물 위로 점점이 박혀 있는 것도 모두 소금 결정체들인데

솟음솟음 올라와 있는 모양이 주워 먹으면 달콤할 것만 같다는 착각도 불러 일으킨다.

 

 

수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부분의 유황은 단단히 굳어 있는 상태로

유황 특유의 황금빛으로 그 현란함을 뽐내고 있다.

 

 

 

 

 

 

 

 

 

말발굽 모양의 소금 결정체

 

다롤 화산지대는 화산폭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굳어서 형성된 지역으로

유황과 각종 미네랄 및 소금이 함께 어울어져 현란한 색으로 치장되어 있다.

수면으로 올라온 소금 결정체들의 모습도 무척 특이하기만 하다.

 

 

을 들고 있는 이들은 아파르 경찰과 군인으로

다나킬 사막 투어 시작 때부터 우리를 호위하며 따라온 자들이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수증기를 따라 올라온 매캐한 유황 냄새에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만만치가 않다.

 

 

멀리 과거에 유황을 채취했던 곳이 눈에 들어온다.

내친김에 그곳까지 가보기로 하는데~

 

 

 

보글보글 계속 유황은 올라오고

제법 딱딱하게 굳은 용암 아래로는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고 있다.

 

 

단단하게 굳은 용암층과 그 밑을 흐르는 온천수의 색깔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곳도 많다.

자칫 잘못 밟으면 그냥 빠져 버릴 것만 같은 곳도 있고~

 

 

 

 

노란꽃들이 만발해 있는데

붉은 산화철 위의 모습이라 더욱 예쁘게 보인다.

 

노란 물줄기가 신기한가보다. 노란꽃들도 다시 담아보고~

 

 

 

 

 

이곳을 보았을 때는 꼭 파묵칼레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색깔만 다를 뿐 모양새가 무척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