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바주, Mt. Kinabalu (키나발루산)
Mt. Kinabalu (키나발루산)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쿤다상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4,096m로 말레이시아 뿐아니라 동남아 최고봉이다. 애초 이 지여 토착어로 '죽은 자들을
위한 곳'를 말하는 "아키 나발루"라는 명칭이 키나발루의 어원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12세기 경
배가 좌초되어 구조된 중국 왕자와 결혼했던 보르네오 공주가 중국으로 돌아간 남편을 기다리려고
매일 산 꼭대기로 올라 남지나해를 바라보다 결국 병들어 죽었는데, 이를 불쌍히 여긴 산신령이
그녀의 모습을 영원히 꼭대기 바위에 새겨 남지나해를 바라보게 해주었고, 이후 사람들이
이 산을 "키나(중국 Cina의 토착어식 발음) 발루(미망인)"라고 불러왔단 이야기, 두 가지가 있다.
세계유산인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등정코스는
총 16km 올라갈 때 8km이고 내려갈 때 8km이다. 올라가면서 500m 구간마다 쉼터가 있으며,
6km 지점에서 라반라타 헛에 도달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 날 새벽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고, 다시 라반라타 헛을 거쳐 조식 후 하산한다. 등정 후 멋진 증명서를 발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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