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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비경 ( A )

베트남, 이색적인 작은 항구 도시 호이안

by 신정동 홍프로 2023. 11. 13.

베트남, 이색적인 작은 항구 도시 호이안

호이안(베트남어: Hội An/會安 회안)은 베트남 꽝남 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하며,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인구는 약 80,000명이다.한때 번성하였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이 있었고 1999년 모로코의 마라케쉬에서 개최된 제23차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항구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넓게 보면 15세기부터

19세기 무렵까지) 베트남의 "바다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던 중요한 국제 무역 항구였고, 여러 성(省)

출신의 화교와 일본인, 네덜란드인 등 서구 상인 그리고 인도인들이 드나들었고 마을을 형성하여 정착

하였던 곳이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풍경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거기에 화교

들이 호이안에 정착해 살기 시작하면서 '동화적'인 색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 16~17세기, 무역이

번성했을 당시 호이안에는 일본인들이 특히 많이 드나들었고 그래서 일본인 마을까지 따로 생겨났다.

전성기에는 1000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했을 정도로 마을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에도 시대 쇄국정책이

시행되면서 일본인 수가 점차 줄어들었고 일본인 마을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전통적인 호이안 고옥

 

 

 

내원교 (Japanese Covered Bridge, 來遠橋, Cau Lai Vien)

1593년 중국인 거주지와 연결하기 위해 일본인들이 세운 다리이다.

입구와 출구에는 각각 원숭이 상과 개 상이 있는데, 일본 왕들이 개와 원숭이에서

태어났다는 설과 원숭이 해에 다리가 건설되기 시작해 개의 해에 완공되었다고

해서 이 조각상을 세워 두었다는 설이 있다.

다리 가운데에는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까우 사원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머리는 인도, 몸통은 베트남,

꼬리는 일본에 둔 아주 큰 꾸(Cu)라는 괴물이 살았다는데, 괴물이 움직이면 홍수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꾸를 없애기 위해 꾸의 약점이 있는 이곳에 내원교를 세웠다고도 한다.

 

 

 

 

 

 

 

광동 회관(Cantonese Chinese Congregation, Hoi Chua Quang Dong)

1786년 광동 출신 화교들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자 집회소이다.

회관 내부에는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의 그림이 걸려 있다. 나무에 조각한 정문이 이색적이다.

 

 

 

 

 

 

 

 

 

 

 

 

Kazimierz Kwiatkowsky (1944~1997) 동상

폴란드 출신 건축가인데, 베트남의 문화 유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베트남의 문화유적을 전세계에 알리고 그 보존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미썬 유적, 호이안, 후에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후에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복건 회관(Fujian Chinese Congregation, Hoi Chua Phuc Kien)

복건성 출신 상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건립했다가 이후 복건인들이 숭배하는 티엔 허우를

모시기 위한 사원으로 탈바꿈했다. 1975년 만들어진 3개의 문을 통과해야 중앙당에 이를 수 있다.

티엔 허우뿐만 아니라 재물신 등 광동인들이 숭배하는 여러 신들을 위한 제단이 있다.

 

 

 

 

 

 

 

 

목공마을

 

 

  

 

 

 

도자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