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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그림

고흐의 아를시대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뇌와 상처만

by 신정동 홍프로 2024. 3. 3.

고흐의 아를시대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뇌와 상처만 

#고흐 #아를시대 #Vincent_van_GogH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것은 없다"
- 빈센트 반 고흐 - 아를Arles 시대 1888.2 ~ 1889.5 고흐의 작품세계는 크게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머물렀던 지역에 따라 구분됩니다. 각박한 파리 생활에 지친 반 고흐는 화가

들의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계획으로 1888년 남프랑스 아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고흐는 

열다섯 달 동안 <밤의 카페 테라스>(1888)를 포함해, 200점이 넘는 작품을 그렸답니다.
고흐가 아를을 찾은 것은 1888년 2월. 겨울이었지만 파리의 우울한 생활을 벗어난 화가

에게 도시에 대한 인상은 유독 따뜻했습니다. 네 제가 좀더 알아보려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가봤습니다. "남프랑스 아를은 고흐가 사랑한 마을이다. 그가 서성대던 카페, 병원, 골목

길에도 고흐의 흔적이 내려앉았다. 세상에 적응 못하고 떠난 비운의 화가를 부둥켜안은 

쪽은 어쩌면 아를이었는지 모른다. 그의 유작들은 전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지만 이방인

들은 고흐를 더듬기 위해 작은 도시를 찾고 있다." 그의 호흡이 닿았던 대부분의 공간들은

 캔버스 위에 담겼다. 고흐가 머물던 병원인 에스빠스 반 고흐 (Espace Van Gogh)는 

문화센터로 용도가 바뀌었지만 작품 속 정원처럼 화려한 꽃이 피고 매년 여름이면 

공연이 열린다.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이 된 카페는 아를에 대한 추억과 휴식이 

서려 있다. 카페 반 고흐라는 이름으로, 노란색으로 치장된 채 여전히 성업 중이다.
카페와 술집이 술렁이는 골목을 벗어나면 론 강으로 연결된다. 고흐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려낸 낭만적인 공간이다. 푸른 강변과 주황색 지붕의 낮은 건물들이 

이뤄내는 프로방스 마을의 단상은 소담스럽다. 강둑에 몸과 어깨를 기댄 연인들의 

모습은 매혹적인 그림이 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흐의 숨결 위에, 프로방스의 햇살 

위에 덧칠해진 것은 로마시대의 유적이다. 아를의 풍경이 낯설고 신비로운 것은 사실 

이 유적들 덕분이다. 로마인들은 고흐보다 2,000여 년 먼저 아를의 햇살과 풍경을 

동경했다. 기원전 100년 즈음에 원형경기장과 고대 극장 등을 세웠으며 그 잔재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경기장 외에도 무덤인 네크로폴리스 등을 남길 정도로 로마인

들은 이 도시에 미련을 보였다. 경기장 아레나 등 로마시대의 유적들은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돼 있다. 고흐는 아를에서 미술공동체를 꿈꿨다. 유일하게 초대해 응했던 

고갱마저 곁을 떠났다. 천재 화가의 소망과 아픈 시련까지 담아낸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은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애착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