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폐르라
영국의 시인 존 버곤 신부는 요르단의 페트라를 두고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처럼 붉은 도시”라고 칭송했는데 이는 페트라의 별칭이 됐다. 구약성경에선 이곳을 ‘에돔의
셀라’라고 불렀는데 히브리어로 셀라는 바위라는 뜻이다.페트라 역시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뜻이다. 이름만큼이나 기암괴석으로 된 페트라는 모세가 이끄는 유대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으로 갈 때 지나간 통로로 언급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사해와 아카바만(灣) 중간에 있는
페트라는 기원전 400년경에 아라비아반도에 정착한 유목 민족 나바테아인의 종교적 중심지이자
수도였다. 낙타를 몰며 대상들에게 길을 안내하던 나바테아인들은 전설적인 유향로(乳香路)의
북부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사막의 모래바람을 피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를 세계가
찬탄하는 ‘장밋빛 붉은 도시’로 변모시킨 것이다.
대문 202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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