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와룡동 와룡동 사적 제123호 창경궁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입니다 이날 창덕궁 관람을 마치고 창덕궁 후원입구에서
창결궁과 연결된 매표소를 통하여 창경궁으로 입장했습니다 창경궁의 원래 이름은 수강궁입니다
1418년에 왕위에 오른후에 세종이 생존하여 있던 상왕인 태종을 모시려고 지은 궁궐입니다
창경궁의 역사는 성종 13년에 창덕궁의 수리와 함께 폐허 처럼 방치되어 있던 수강궁의 수리도
명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의 확장 공사는 성종 15년에 명정전과 문정전 통명전 등의 주요 전각등을
신축하였으며 그에 즈음해서 이름도 창경궁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듬해 까지 보완 공사를 거쳐서
궁궐다운 규모를 갖춘 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궁궐로서 자리매김합니다
이는 창경궁은 궁궐로서 독립 적인 규모이기 하지만 당시에는 왕이 살면서 정사를 보던 궁궐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던 궁궐입니다 이후 창경궁은 임진왜란에 도성 안의 모든 궁궐들이 불에 타면서
창경궁도 함께 소실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 광해군 7년에 광해군은 궁궐들을 중건하고 창덕궁으로
이어하면서 이웃한 창경궁은 다음해 중건이 이루어 졌지만 이후에도 인조 2년의 이괄의 난에 창덕궁
함께 또다시 소실됩니다 그후 인조는 경희궁에서 9년간 거처하다 창덕궁으로 돌아왔고 그 이듬해
인조 11년에 창경궁을 수리하면서 광해군 때에 인왕산 밑에 지어놓은 인경궁의 전각들을 헐어서
옮겨 지어 빠른 복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크고 작은 수리가 있었으며 창건 이후 끊임
없이 소실과 복원이 거듭 되면서도 궁궐로서의 격과 위상을 지켜오던 창경궁을 1907년 순종이 즉위
하면서 일제에 의하여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됩니다 순종은 즉위하자 거처를 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겼고 이 일을 계기로 하여 일제는 순종을 위로 한다라는 명목하에 창경궁의 전각 들을
헐어내고 그 곳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융희 3년에 개원하고 궁궐의 명칭도도 창경원으로 격하시켜
왕권과 왕실의 상징성과 민족혼을 말살시키려는 정책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반인에게 개방된
창경궁은 해방 후에 1970년대 까지도 서울의 대표적 유원지로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창경원을 다시
창경궁으로 복원하는 공사는 198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창경원에 있던 동물원을 모두 과천의 서울
대공원으로 옮겨가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창경궁으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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