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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 사당 숭의전(崇義殿)

by 신정동 홍프로 2024. 9. 8.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 사당 숭의전(崇義殿)

숭의전(崇義殿)은 고려의 여덟 왕과 공신 열여섯 명의 제사를 지냈던 고려의 종묘이다.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임진강 변의 아미산 자락 정상부 못 미쳐 아늑한 평지에 조성되었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나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그 이듬해 현재 모습으로 복원

하였다.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 건(王建)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었다. 그 후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 성종, 현종,

문종, 원종, 충렬왕, 공민왕 등 고려 여덟 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왕과 더불어 고려조의 충신을 배향

토록 하였다. 1452년(문종 2)에는 고려 현종의 먼 후손이 제사를 받들게 하고 토지와

노비를 내렸다. 현재 매년 춘·추계 대제 및 고려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현재 재건된

건물은 숭의전을 비롯하여 배신청(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 전사청, 앙암재 등

5동의 부속 건물과 여섯 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부속 건물들은 모두 돌담으로

둘려 내부가 잘 보이지 않으며 앙암재와 전사청은 각각 별도로 독립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600년간 지켜온 두 그루의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숭의전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임진강이 북동 방향에서 남서 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