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양리 비슬산 유가사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144번지에 위치한 읍.동쪽으로 비슬산을 경계로 청도군과 북쪽으로
가창면,논공읍,서쪽으로 현풍읍, 구지면, 현풍읍, 남쪽으로 경산남도 창년군이 있다.비슬산에
있는 유기사 (瑜伽寺)에서 유래하여 유가(瑜伽)읍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원래 달성군의
읍/면들 중 가장 인구가 적었다. 2010년 12월 기준 2,977명. 그러다가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2015년 기준으로 하빈면을 뛰어 넘었다. 하빈면은
그린벨트가 많아 개발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대구시 테크노폴리스의 조성 후 하빈면은
달성군에서 가장 교통이 불편하고 낙후된 동네로 전락했다.2012년 이곳의 인구는 2,000여명
남짓에 불과했지만, 2016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건설 중이던 아파트에 대거 입주를 시작
하면서, 그 해 3월 17일 1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게 되며 급격한 인구 유입 속도를 보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인구 2만 여명이 유입되어 차후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27년(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
하였고, 889년(진성여왕 3) 탄잠(坦岑)이 중창하였다. 1047년(문종 1)에 학변(學卞)이 중수하였으며,
1452년(문종 2)에 일행(逸行)이 중수하였다. 전성기에는 3,000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으나,
임진왜란의 전화로 소실되었다.그 뒤 1682년(숙종 8)에 도경화상(道瓊和尙)이 대웅전을 보수
하였으며, 1729년, 조선 영조 5년 취화(就和)와 파봉(巴峰)이, 1760년, 보월(寶月)이, 1776년, 밀암
(密庵)이 중수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반포된 「31본사사찰령」에는 유가사가 동화사의 수반말사
(首班末寺)로 되어 있어 당시 유가사의 사세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76년에 대웅전과 용화전을
중창하였으며, 1979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용화전
(龍華殿) · 나한전 · 산령각 · 범종루(梵鐘樓) · 천왕문(天王門) · 백화당(白華堂) · 동산실(東山室)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정면 4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인 범종루는 취적루
(翠滴樓)로 불리기도 한다.국가유산으로는 2003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유가사 석조여래좌상과 괘불(掛佛), 삼층석탑, 15기의 부도 등이 있다. 이 중 괘불은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가뭄이나 질병, 적군의 침입 등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봉안하고 소원을 빌었다 한다. 특히, 가뭄이
심할 때에는 괘불에 소원을 빌고 대견사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한다.삼층석탑은
높이 364㎝이며, 아래쪽에 있었던 원각사터에서 1920년에 옮겨온 고려시대 양식을 띤 작품이다. 또,
이곳에 있는 15기의 석종형 부도는 도굴의 화를 입지 않아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데, 낙암당(洛巖堂) ·
월호(月湖) · 휴영당(休影堂) · 설청(雪淸) · 해백(海白) · 경수(景修) · 진흘(眞汔) · 명학(明學) ·
처명(處明) · 사옥(思玉) · 영규(靈圭) · 도경 · 풍렬(豊烈) · 하초(夏初) · 세민(世敏) 등의 부도이다.
부속암자로는 비구니들의 수도처인 수도암(修道庵)과 경상북도의 3대 수도처 중의 하나인 도성암
(道成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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