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꽃 쪽 동백꽃 때죽 나무 꽃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다.꽃은 때죽나무와 거의 같으나
꽃잎이 약간 더 길고 깔때기 모양에 가깝다.또 꽃대는 때죽나무가 2~5개씩 모여 짧은 꽃차례를
만드는 것과 달리 20여 송이씩 긴 꼬리모양의 꽃차례를 만들어 아래로 처져 달린다. 때죽나무가
나무 전체를 꽃으로 덮은 느낌인데 비하여 쪽동백나무는 커다란 잎과 잎 사이에 뭉게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 같다. 쪽동백이라는 나무 이름이 흥미롭다.접두어 ‘쪽’이란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쪽문,쪽배처럼 ‘작다’라는 뜻이다. 동백나무보다 열매가 작은 나무란
의미로 쪽동백나무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동백기름의 짝퉁이 필요했다. 마침 품질은 조금
떨어져도 동백기름을 대용하기에 크게 모자람이 없는 쪽동백나무를 찾아냈다.쪽동백나무는
옛 여인들이 널리 이용한 자원식물 중 하나이다 이것으로 씨앗기름을 짜서 두루 사용한 것이다.
쪽동백나무는 머릿기름 말고도 호롱불 기름으로도 쓰였다.
꽃말 :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겸손
때죽나무 때죽나무과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아시아 원산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에 하얀 꽃을 피우는데 2~5송이씩 모여 소곤소곤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듯, 나무
전체를 뒤덮을 만큼 많이 핀다 꽃들은 모두 한결같이 다소곳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피는
모습이 부끄럼을 타는 사춘기 소녀처럼 정겹다.열매껍질은 사포닌(saponin)이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사포닌은 식물에 흔히 들어 있는 성분으로서 피를 맑게 하고 이뇨효과가
인정되는 약용성분이기도 하다.그러나 ‘에고노끼’라는 일본 이름에서 딴 때죽나무의
에고사포닌은 물고기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어독(魚毒)을 가지고 있다.
또 사포닌이란 말 자체에 비누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설익은 과일껍질을 찧어 비누
처럼 빨래를 할 때 이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꽃말 : 겸손,
쪽 동백
장안사
'봄 겨울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라남도 신안 임자도 흐드러진 튤립 (0) | 2024.10.13 |
---|---|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장미원 장미축제 (0) | 2024.06.02 |
숨겨진 사랑 우정의 붉은 아카시아 (0) | 2024.04.01 |
가족에 대한 그리움 찔레꽃 향기 (1) | 2024.04.01 |
제행무상 은혜와 베품의 불두화 (0) | 202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