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Kordan 몽고 사막에서
정식 국명은 몽골어 키릴문자 표기로는 Монгол Улс(Mongol Uls), 몽골문자 표기로는 ᠮᠤᠩᠭᠤᠯ ᠤᠯᠤᠰ
(mongɣul ulus)이며 이는 '몽골국(國)'이라는 의미이다. 몽골이라는 국명은 물론 몽골인 의
민족명에서 유래하며 그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몽골인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몽골 지역을 휩쓴
튀르크인의 튀르크의 의미가 "용감한"이라서 몽골 또한 "용감한"으로 추측할 뿐이지 문헌적
으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 학자 신역건(信力建)에 의하면 몽골의 기원은 "말갈" 이며
"말갈"의 중고한자 발음 자체가 몽골과 비슷하다. 살았던 지역 또한 몽골 동부, 만주 지역으로
같다.몽골이 사서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원조비사이며, 실위의 부족 중 하나인 몽올(蒙兀)이
라는 명칭으로 나타난다. 이때는 아무르강 상류(아르군 강 하반)의 지대에 있었던 약소국 부족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북송 시절부터 강성해지며 이 때부터 중국에서는 몽고(蒙古)란 명칭으로
불렀다. 몽골이 가장 잘나갔던 원나라 시절 공식 문서에도 몽골을 한문으로 표기할 일이 있으면
중국만 아니라 몽골인도 '몽고'라는 표기를 썼으며 오늘날 중국에서도 몽골을 이렇게 표기한다.
그러나 '몽(蒙)' 자가 어리석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고 '고(古)' 자도 낡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몽골인들은 이 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록 단순한 음차에 불과하지만 중국에서
이민족이니까 일부러 안 좋은 뜻의 글자를 썼다고 받아들이기도 한다.애당초 한족들이 이런
식으로 이민족의 호칭을 정한 게 한두 번도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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