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산 청량사
경북 봉화군 심산유곡(深山幽谷)에 위치한 청량산 청량사(淸凉山 淸凉寺)는 조계종 제16
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서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창건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내력은 전해지지 않으며 고려말 송광사 16국사 중 한명인 고봉
선사가 중건했다.청량산(淸凉山)은 최고봉인 장인봉(870m)을 비롯하여 800m 내외의
12개 암봉이 있다.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암석들이 오랜 세월 융기, 풍화, 침식 등을 거치
면서 다양한 지형 을 만들고 있다.청량사(淸凉寺)가 품고 있는 산(山)은 금계포란형
(禽鷄抱卵形)이어서 중심지에 조성된 석탑이 안정적이면서 주위 산세와 어울려 가히
절경이다.청량사 경내의 유리보전(경북 유형문화재 제47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多包式)팔작 지붕 건물로서 현판 글씨는 고려말 공민왕의 친필이며, 유리보전
(琉璃寶殿)에 모셔져 있는 약사여래불은 특이하게도 종이를 녹여 만든 지불(紙佛)이다.
그 안에는 약사여래불을 주불로, 좌우 협시보살에 문수보살과 지장보살을 봉안하였다.
경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유리보전은 동방유리광 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며. 이곳에서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 성취의
영험이 있다고 한다. 금탑봉(金塔峰) 아래 응진전은 68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청량사는 창건 당시에는 많은 부속 건물들이 있는 큰 사찰이었다고
하는데, 연화봉 아래는주불전인 유리보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금탑봉 아래는 응진전이
별도로 떨어져 있다. 경사진 지형에 축대를 쌓고 사찰을 조성했는데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유리보전 앞 전망 좋은 곳에 오래되지 않은 청량사 절집의 상징인 5층 석탑이
금탑봉과 어우러져 신비한 모습으로 우뚝 서서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굽어보고 있다.
주불전 왼쪽에는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지장전이 있다. 내부에는 조선 중기에
조성 된 목조지장삼존상(보물)을 모시고 있다. 건물은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불전 오른쪽에는 여러 동의 요사채 건물들이 있으며 뒷편에는 산신각이 있다. 명산
으로 알려진 청량산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신도와 탐방객들이 청량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걸맞게 사찰 규모에 비하면 요사채 건물이 많은 것 같다.청량사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길이 있는데 장인봉 하늘다리를 넘어오는 길이 가장 힘들고
선학정에서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서 1km 정도의 오르막 길을 30분 정도 치고 오르는
루트가 두번 째로 힘들고 가장 편한 길은 입석 표지판에서 비교적 완만한 산길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스테파노는 이번에는 가파른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서 치고 올라 청량사
경내에 도달했다.사계절 언제 답사해도 주변 풍광에 매료되고 세속의 묵은 때를 벗으며
하심(下心)할 수 산중 (山中)절집 청량사(淸凉寺)는 스테파노가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청정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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